푸드

통크게 쏘다

bubble12 2021. 5. 16. 23:28

 

부모님이 텔레비젼을 보시다가 태어나서 한번도 킹크랩을 드시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나도 먹은 킹크랩을 부모님께서는 한번도 드시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죄송스러웠다.그래서 주말에 꼭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산시장에 갔는데...세상에나!!!킹크랩 가격이 최고가라 판매하시는 분도 선뜻 사라는 말을 못하겠다고까지 하셨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부모님이 언제 드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비싸도 통크게 사봐렸다.살때는 후덜덜 했지만 막상 집에 와서 맛있게 드시는 부모님을 보니 비싸게 주고 샀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부모님이 연신 맛있다고 하시니 더 맛있게 느껴졌고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인 듯 느껴지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