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해마다 사골국을 끓여서 겨울내내 먹을 수 있도록 얼려서 주신다.사골국이 정말 간단하게 보여도 몇일동안 끓여야 하니 이건 그냥 국이 아니라 정성이기 때문에 한방울도 버릴 수 없는 국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끓인 사골국을 보니 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
아침에 냉장실에 꺼내 놓았다가 저녁에 자연해동된 사골국을 뚝배기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저녁거리 걱정도 하지 않아서 좋고 사골국 하나만 다른 반찬 없이 김치만 얹어서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고 든든하다.먹고 나면 내 몸에 사랑으로 기운이 샘솟는 듯한 느낌마저 드니 사골국은 보양중의 최고의 보양이다.